익현군파 약사

익현군은

세종대왕의 7남이며 신빈(愼嬪) 김씨의 소생이다.

휘는 관(王運)이며 자는 광지(光之), 시호는 충성(忠成)이다.

어려서부터 자질이 범상치 않아 학문이 출중하니, 세종대왕은 총애하여 1437년(세종 19) 7세에 익현군에 봉하였다. 1455년(세조 1) 세조대왕 등극 때 계양군(桂陽君)과 같이 공을 세워 공신열에 들어 수충위사 동덕 좌익 1등공신(輸忠衛社同德佐翼一等功臣)이 되었으며, 임금은 `단서철권(丹書鐵券)'과 `토전장획(土田藏턚)'을 주고 총애하였다.

배위는 평양조씨로 첨지중추원사 찬성 철산(鐵山)의 딸로 김제군부인(金堤郡夫人)에 봉해졌고, 1남 1녀를 두었다. 아들 지(漬)는 괴산군(槐山君)에 봉해졌으며 괴산군이 후사가 없었으나 김제군부인의 회갑 때에 의창군(義昌君) 공(王工)의 손 사산군(蛇山君)의 차남 해(諧)를 입계하여 화산군(花山君)에 봉했다.화산군은 사직령(社稷令) 송호(宋湖)의 딸인 여흥현부인 (驪興縣夫人)과의 사이에 3남 1녀를두었다. 장남은 성안정(成安正) 정(禎)이며 차남은 달성도정(達城都正) 제(?)이고, 3남은 풍성령(豊城令) 지(祉)이다.

공은 춘추 33세로 요절하니 세조대왕은 애통해하며 식사를 폐하고 3일간 조회를 폐하였으며, 부의와 예전을 예에 넘치게 하여 묘역 근처 수백정보의 사패지지와 불천지위 사우를 중건하여 하사하고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 용정4리 지사동에 예장하였다.